[사설]김종필 훈장 추서, 시대정신을 반영한 결과인가
정부가 25일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김 전 총리 영정 앞에 훈장을 바치고 유족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위로의 뜻을 전했다. 김 장관은 “관례에 따라 역대 총리를 지낸 분들은 추서를 했다”고 설명했다. 총리를 지낸 경력만으로도 훈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서훈을 취소하라는 국민청원이 지금도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오는 등 반대 목소리도 적지 않다. 현행 상훈법에 따르면 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 향상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한다’고 돼 있다. 김 전 총리가 5·16 군사 쿠데타 후 국가 지도자로서 산업화를 주도하고 정치 지도자로서 여러 분..
정치 칼럼
2018. 6. 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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