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 2010년 일본 NHK가 방영한 특집 이름이다. 일본 열도에 큰 충격을 안긴 프로그램이다. 그 취재 내용은 라는 책으로 우리말로도 옮겨져 있다. 혼자 살아가다 혼자 사망하는 사회가 무연사회다. 무연사회의 가장 큰 비극은 홀로 맞이하는 죽음인 ‘무연사(無緣死)’다. NHK 취재에 따르면, 일본에서 무연사는 연간 3만2000명에 이른다. 무연사의 일차적 원인은 개인주의의 발전에 따른 독신 세대의 증가에 있다. 평생미혼율(50세 시점에서 결혼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의 비율)이 늘어나면서 적지 않은 이들이 ‘나 홀로 가족’으로 살아가다 돌봐주는 이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세상을 하직하게 된다. 무연사를 맞이하는 다수는 독신 고령세대다. 그 대책의 하나가 일정 기간 수도 사용량이 없으면 관계 기관에 자동 통보..
박근혜 정부의 ‘출산율 올리기’ 사업이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입법조사처는 30일 펴낸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정부는 합계출산율 1.27명, 출생아 수 44만5000명을 목표로 삼았지만 결과는 합계출산율 1.15명, 출생아 수 40만명에 그칠 것으로 추산됐다. 앞서 정부는 2005년부터 5년씩 1, 2차 기본계획을 만들어 80조원이 넘는 자금을 쏟아부었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오는 2020년까지 100조원이 넘는 돈을 투입해 합계출산율 1.5명, 출생아 수 48만명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지만 지금 추세대로라면 떨어지지 않으면 다행일 것 같다. 정부는 출산율 제고를 미래가 걸린 문제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부심해 왔다. 그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