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김용균재단 출범, “위험의 외주화와 차별 없는 일터 만들자”
지난해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도중 숨진 비정규직 하청노동자 고 김용균씨의 이름을 딴 ‘김용균재단’이 지난 26일 출범했다. 비정규직을 철폐해 위험의 외주화를 없애고 차별 없는 일터를 만들겠다는 것이 목표다. 초대 이사장은 김씨의 어머니 김미숙씨가 맡았다. 아들이 남긴 숙제가 엄마의 삶의 목적이 됐다. 구체적인 활동 목표는 위험의 외주화 근절과 산재 사고 예방·대응, 산재 피해 지원, 비정규직 철폐, 차별 없는 일터 연대 활동 등이다.지난해 12월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사망한 ‘김용균’은 보통명사가 되었다. 비정규직이라 차별받고, 위험한 일을 온몸으로 감당해내야 했던 하청노동자들의 불안한 삶을 대변하는 이름이 됐다. 외아들을 잃고 제2, 제3의 김용균을 막아달라 호소한 엄마 덕분에 지난해 말 28년 ..
주제별/노동, 비정규직
2019. 10. 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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