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적]첼로를 닮았던 노회찬
지난 23일 세상을 뜬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김어준·진중권·홍세화씨 등과의 대화를 엮어 2010년에 나온 책 의 표지에는 첼로를 켜는 고인의 사진이 있다. 그는 이 책에서 “모든 국민이 악기 하나쯤은 연주할 수 있는 나라를 꿈꾼다”고 말했다. 고교 시절부터 민주화운동에 뛰어들었고, 용접공 생활까지 하며 노동운동에 매진해온 고인의 삶과 첼로는 왠지 어울려보이지 않는다. 아니나 다를까. 지난해 KBS의 한 프로그램에서 고인이 어린 시절 첼로를 배웠다는 말에 함께 출연한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은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고선 이 의원이 한 말이 “죄송하다. 너무 안 어울려서”다. 고인은 가난 속에서도 문화·예술을 중시했던 부모의 뜻으로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첼로 레슨을 받았다고 한다. 경기고 재학 시절에는 ..
정치 칼럼
2018. 7. 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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