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동물국회’에 이어 ‘식물국회’, 해도 너무하지 않은가
자유한국당은 지난 주말에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현 정부를 향해 거친 비판을 쏟아냈다. 황교안 대표 연설에서는 ‘죽기를 각오한 투쟁’이란 표현이 6번 등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할 때는 ‘대통령’을 뺀 채 “경제를 망가뜨려놓고 문재인이 사과하는 것 들어봤나”라고 했다. 황 대표는 전날에 광주를 찾았다가 시민들의 거센 항의와 물세례를 받았다. ‘5·18 망언’ 논란의 여파가 가시지 않아 격렬한 항의가 충분히 예상됐는데도 왜 굳이 봉변을 자초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한국당은 연 3주째 장외투쟁을 벌이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철회와 사과 없이는 국회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당은 과거 여당 시절 당시 야당의 장외투쟁에 대해 “3류국가에서나 볼 수 있..
정치 칼럼
2019. 5. 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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