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적]만삭의 ‘위안부’ 피해자 박영심
2015년 12월1일 중국 난징에 일본군 ‘위안부’ 전시관 ‘리지샹 위안소 유적진열관’이 개관했다. 중국에 아시아 최초이자 최대의 ‘위안부’ 기념관이 들어설 수 있었던 데에는 위안부 피해자 박영심의 결정적 증언이 있었다. 그녀는 2003년 11월 난징을 방문해 리지샹 2호 건물이 자신이 갇혀 있던 일본군 위안소 ‘긴스이루’라고 밝혔다. 평남 남포 출신의 박영심은 1938년 난징의 ‘긴스이루’로 끌려갔다. 하루 30명의 일본군을 상대했다. 끔찍하고 무서워 도망칠 생각도 못했다. 3년 뒤에는 미얀마의 라시오에 위안소로, 다시 2년이 지나서는 중국 윈난성 쑹산 위안소로 옮겼다. 1944년 쑹산의 일본군은 연합군의 반격으로 궤멸했다. ‘위안부’들은 포로수용소에 갇혔다. 연합군은 쑹산의 승전보를 전하면서 위안부들..
일반 칼럼
2019. 2. 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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