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산적한 과제 절감케 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집권 2년 차 국정운영 구상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새해, 정부와 저의 목표는 국민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고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지난 한 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적폐청산’에 주력했다면, 집권 2년 차인 올해는 ‘삶의 질 끌어올리기’에 국정의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 때 적폐청산을 강조했던 것과 비교된다. 이번 신년사에서 ‘적폐’란 단어는 단 두 차례만 언급됐다. 대신에 “이제 국가는 국민에게 응답해야 한다”면서 총 11번 ‘국가’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치매국가책임제, 의료·주거·교육과 보육에 대한 국가 책임과 공공성 강화를 구체적으로 열거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국정의 ..
정치 칼럼
2018. 1. 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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