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미세먼지 법안 손 놓은 국회
국회의원실에 전화를 걸어본 적이 있는가. 민원이든, 청원이든, 요청이든, 요구든 전화를 걸어 용건을 얘기하면 대부분 답변을 주기 전에 먼저 ‘어디서’ 전화한 것인지 묻는다. 이때 ‘시민단체’라는 입지는 ‘시민 아무개’보다는 약간의 고지를 점한다. 특히 의원실 활동 관련 자료 등은 거의 즉답을 준다. 그러나 조금 더 ‘불편’한 일을 요구하면 어떨까? 현 의원 293명 모두에게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옐로카드와 현재 어떤 활동과 정책이 있는지 답변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며칠 후 모두에게 전화를 걸어 이를 상기시키고 재요청했다. 내용을 모르겠다 하면 e메일도 보내주었다. 세 번이나 요청한 셈이었다. 결과는? 293명의 각양각색 활동을 담은 답변이 쏟아져 수백 페이지의 자료를 정리하느라 며칠 밤을 ..
정치 칼럼
2018. 4. 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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