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발달장애인 가족에 관심과 지원을
지난해 10월 경기 안양시 만안구 소재 서안양우체국에서 발달장애 청년들이 바리스타로 일하는 커피전문점 ‘나는카페’ 개점식이 열렸다. 3명의 발달장애 청년들이 손님맞이를 위해 쿠키를 굽고 커피를 내렸다. 그런데 카페 밖에서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세 명의 여성들이 행사를 전후해 카페 근처를 떠나지 않고 서성이고 있었다. 발달장애 청년들의 어머니들임을 행사가 끝난 후에야 알았다. 나는 개점식이 끝난 후 청년들의 어머니들에게 다가가 행사 자리(좌석)로 모시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를 했다. 어머니들의 반응은 의외였다. “종일 서 있는 것도 기쁘다”며 오히려 나에게 감사를 표했다. 비록 한 달 급여가 70만원에 불과하지만 아들이 일하는 것만으로 행복감을 느낀다고 했다. 발달장애 아이를 둔 어머니들이 겪는 애로는 ..
일반 칼럼
2017. 8. 1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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