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소속 의원 130명 전원 명의로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8월 임시국회가 내일 개회한다. 새정치연합이 소집을 요구한 사유는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세월호특별법안 등을 통과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임시국회가 열리게 된 과정이 희한하다. 소집 요구서가 제출된 시간은 그제 밤 11시45분, 소집이 공고된 시간은 11시59분이다. 새정치연합이 무엇인가에 쫓긴 듯 서두른 흔적이 역력하다. 소집 요구 2시간 전쯤 검찰이 신계륜·김재윤·신학용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연관지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국회법에 따르면 임시국회는 소집 공고 3일 후 열린다. 새정치연합 입장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국회를 열어야 ‘회기 중 불체포특권’이 무력화되는 기간을 줄일 수 있..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김재윤·신학용 의원이 금품 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검찰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옛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측이 이들을 상대로 ‘입법 로비’를 벌인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다. 새누리당 조현룡·박상은 의원도 별도 비리 혐의로 오늘과 내일 각각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7·30 재·보궐선거가 끝나자마자 정치권에 검찰발 ‘사정 태풍’이 몰아치는 분위기다. 야당 의원들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측 청탁을 받고 학교 명칭을 바꿀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신계륜 의원은 지난해 9월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는데, 개정 결과 이 학교는 교명에서 ‘직업’이라는 단어를 떼낼 수 있게 됐다. 개정안 발의에는 김재윤 의원도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서울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