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자유한국당 나경원 새 원내대표가 해야 할 일
자유한국당의 새 원내사령탑에 4선의 나경원 의원이 선출됐다. 친박계와 잔류파의 지지를 받은 나 신임 원내대표는 비박·복당파가 미는 김학용 의원과의 맞대결에서 전체 103표 중 68표를 얻어 압승을 거뒀다. 나 의원으로서는 세 번째 도전 끝에 원내대표 입성이라는 성취도 크겠지만, 보수정당 사상 최초의 여성 원내대표라는 기록도 썼다. 전임 김성태 원내대표가 지난해 5월 당시 바른정당을 탈당해 한국당으로 돌아온 소위 복당파의 핵심이었고, 역시 복당파인 김학용 의원이 패배했다는 것은 한국당 계파구조의 복잡성과 변화를 동시에 드러낸다. 한편으로 친박계의 여전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한국당에서 천형 같은 계파 패권주의를 청산하고 야당다운 정치를 복원하라는 당내 여망이 투영된 결과로 볼 수도 있다. 그만큼 정통..
일반 칼럼
2018. 12. 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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