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극우의 깃발만 펄럭대는 자유한국당 전대
새 지도부를 뽑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화됐지만 갈수록 극우 깃발만 펄럭이는 ‘퇴행’으로 치닫고 있다. 한국당은 14일 대전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15일 당 대표 후보들의 첫 TV토론회에 이어 17일 인터넷 토론회를 개최했다. 오늘은 전대 승부처로 지목되는 대구·경북 합동연설회가 열린다. 연설회와 토론회에선 당의 비전과 정책 대안을 내건 건강한 경쟁은 찾을 길이 없다. 대신 철지난 색깔론을 위시한 이념 공방과, 전대 투표권을 쥔 책임당원의 다수를 차지한 극우 표심을 향한 선명성 다툼이 갈수록 태산이다. 당 재건을 위한 보수 혁신과 정책 경쟁이 사라진 전대 마당은 극우 세력의 잔치판이 되고 있다. 연설회나 장외집회 등에는 어김없이 태극기부대 깃발이 물결치고, 이들 표를 구걸하는 전대 주자들의 낯..
정치 칼럼
2019. 2. 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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