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에 시민이 촛불을 들고 모였다. 시민은 당장에 대통령의 퇴진과 탄핵을 주장하나, 그 발언의 바탕에 깔려 있는 것은 ‘바른 정치’에 대한 갈망이다. 안전한 대한민국, 공명정대한 대한민국, 만인이 법과 규범 앞에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은 대의 민주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그러니 광장에 나온 시민의 바람과 주장은 정치인을 향하는 것이다. 사실, 정치인들이 제각각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충실했다면 시민이 이 추운 겨울에 광장에 나와 목이 쉬어라 구호를 외칠 일도 없다. 그러나 지금의 이 난국을 그저 정치인의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 정치에 무관심했던, 나의 영역이 아니라 여겼던 내 탓은 아닌지 돌아봄 직도 하다. 일상이 정치이다. 내가 어떤 밥을 먹고 어떤 직장을 다니며 ..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 선거가 온통 '검증'얘기입니다. 검증과 네거티브의 경계...모호하지요.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가 오늘 라디오 인터뷰를 하면서 부친 학교 이사를 맡은 문제, 부친 소유 학교 감사배제 청탁 논란, 부친 학교 교사의 후원금 문제, 다이아몬드 축소신고 논란에 대해서 상세히 입장을 밝혔네요. 이 라디오 인터뷰는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가져온 전문입니다. "저희 아버님에 대해서 평생 교육자로서 명예롭게 살아오신 아버님에 대한 부분에는 대해서는 저는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부친 학교에)이사로 등록이 돼 있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무원이나 국회의원이나 이사로 등록되지 못할 사유가 없고요. 이런 부분 다 신고하고 허가 받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