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4·3 제주학살’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국제학계
제주학살(1947~1954)을 인권과 배상적 정의, 화해의 관점에서 정면 고찰하는 국제회의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등의 주최로 지난 29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렸다. 흔히 ‘제주4·3’으로 불리는 이 비극에 관한 학술 논의는 그간 주로 국내 학자들끼리 모여 진행되어 왔다. 국제회의가 열리는 경우에도 한국과 일본, 그리고 드물게 그외 타국 학자들이 참여하는 정도였다. 이번엔 한·미·일 연구자뿐만 아니라 프랑스 파리에서도 국제정치학자가 참여하는 등 나름대로 격식을 갖춘 규모로 개최되었다.이번 국제학술회의의 핵심주제는 제주학살 피해에 대한 인권과 배상적 정의 확립이었다. 지난 1월17일 한국 사법사상 최초로 4·3 군사재판 생존 수형인들에 대한 공소기각(사실상 무죄) 판결에 대해 국제인권법 및 배상..
일반 칼럼
2019. 5. 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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