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문재인의 시공간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1주일에 한 번꼴로 대중연설을 했다. 모두 인상적인데 그중 한 대목을 골랐다. “저의 꿈은 국민 모두의 정부, 모든 국민의 대통령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손을 놓지 않고 국민과 함께 가는 것입니다. 국민이 앞서가면 더 속도를 내고 국민이 늦추면 소통하면서 설득하겠습니다.” 지난달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서 했던 인사말의 일부다. 추도식 몇 달 전, 지난 조기대선이 확정되지도 않았을 당시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인 문 대통령을 만났던 한 인사가 들려준 얘기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 정부 때를 회상하며 이렇게 얘기했다고 한다. “어느 순간 돌아보니 곁에 아무도 없었다. 손을 잡으려 했지만 잡을 수 없었다. 너무 늦어버렸다. 이제는 정말 잡은 손을 절대 놓지..
정치 칼럼
2017. 6. 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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