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한반도기 반대는 무책임한 냉전적 선동이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5일 국회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보수세력이 반발하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남한 주최 국제체육행사이므로 태극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남남갈등을 대한민국 장관이 부추기고 있다”며 도 장관의 발언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은 올림픽의 평화구현 가치는 물론 한반도기의 역사도 외면하는 억지나 다름없다. 한반도기 반대 주장에는 위험한 반평화 논리가 담겨 있다. 한반도기는 남북이 합의해 만든 통일 염원의 상징이다. 결코 색안경을 끼고 볼 대상이 될 수 없다. 그럼에도 보수세력이 시비를 거는 것은 위중한 한반도 정세야 어떻게 되든 남..
정치 칼럼
2018. 1. 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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