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사람들
지난 12일 한국의 한 평화상 시상식장에서 상을 수상하기 위해 연단에 오른 한 수상자의 모습은 일반적인 수상자의 모습과 사뭇 달랐다. 그는 시리아의 구호단체인 ‘하얀 헬멧(The White helmets)’의 대표 라이드 알 살레. 제21회 만해평화대상의 수상자로 무대에 섰지만 손에는 휴대폰이 쥐여 있었고, 행사 내내 누군가와 연락을 주고받느라 그를 호명하는 소리조차 듣지 못했다고 한다. 어찌 보면 수상자로서의 예의가 아닌 그의 모습에 누군가는 의아해했겠지만 하얀 헬멧 대원들의 피살 소식을 접하고는 그의 그러한 행동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시상식장을 향해 가던 차 안에서 살레 대표는 자신의 동료들로부터 괴한의 피습 소식을 전해들었다고 하는데 이 피습으로 인해 하얀 헬멧 대원 7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
일반 칼럼
2017. 8. 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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