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때로는 혼자 있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동물들은 새끼가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는 지극정성으로 돌보지만 일단 자립할 능력을 갖추면 헤어져서 각자의 길을 간다. 언젠가는 북극곰을 다룬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는데 그들 또한 조금도 다르지 않았다. 북극곰 역시 새끼가 세 살이 될 때까지는 정말 지극한 모성으로 보살핀다. 때로는 자기 목숨을 내놓으면서까지 새끼를 지켜내려고 하는 모습이 눈물겨울 정도다. 하지만 새끼가 세 살이 되어 자립을 하면 어미는 죽는 날까지 새끼를 보지 않는다. 요즘 하는 말로 각자도생의 길을 완벽하게(?) 가는 셈이다. 그걸 보면서 만약 사람들도 그렇게 지낸다면 부모 자녀 관계는 말할 것도 없고 나아가 인간관계 전반에 갈등이 덜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인간은 독립하기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그것이 경제..
일반 칼럼
2019. 5. 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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