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홍준표 신임 대표가 수렁에 빠진 한국당을 구하려면
자유한국당이 어제 전당대회를 열어 홍준표 전 대선후보를 새로운 당 대표로 선출했다. 홍 대표와 함께 당을 이끌어갈 최고위원 5명도 뽑았다. 선거 결과 친박근혜계가 대거 퇴장하고 홍 대표와 가까운 비박계 위주로 당 지도부가 꾸려졌다. 이로써 한국당 지도부는 지난해 12월 이정현 대표가 사퇴한 후 6개월 만에 제 모습을 갖추게 됐다. 홍 대표는 위기에 처한 당을 재건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시민의 지지를 이끌어내야 하는 무거운 책임을 맡았다. 한국당의 상황은 보수당으로서는 유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처참하다. 지난주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발표한 한국당 지지율은 7%였다. 원내 의석 107석이나 되는 제1야당의 지지율이라고 할 수 없는 수치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시민들은 한국당에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정치 칼럼
2017. 7. 4. 10:13
최근에 올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