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적]진정한 영웅본색, 저우룬파
사나이다움을 갈구하는 남성들의 ‘근육질 로망’에 화답한 영화가 한때 유행한 적이 있다. 1980년대 풍미한 홍콩 누아르다. 영화배우 청룽으로 대표되는 코믹 액션물이 유행할 때, 의리와 우정을 진득하게 그린 뒷거리 범죄영화가 출현한 것이다. 시작은 장궈룽, 티렁, 저우룬파가 주인공으로 나온 이다. 드라마 에서 쌍문동5인방 ‘동룡이’가 4720번 보았다고 한 영화다. 동룡이에게 영웅은 저우룬파다. ‘까만 선글라스, 입에 문 성냥개비, 그리고 오버 핏의 바바리코트.’ 당시 남성들의 마음을 훔쳤던 아이템들이다. 영화에 대한 향수는 2008년, 2016년 재개봉으로 이어졌다. 저우룬파는 경제적으로 유복한 유년 시절을 보내지 못했다. 슬하에 친자도 없다. 그는 홍콩의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청소나 채소농장일..
일반 칼럼
2018. 10. 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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