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진: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씨큐리움

코로나 19 로 인해 휴관과 제한 입장을 반복했던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황선도) 씨큐리움이 온라인 영상을 통한 관람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 또 중단됐던 현장체험학습은 ‘찾아가는 씨큐리움’ 서비스로 대체한 이동전시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 19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전시관 디지털화를 구축, 비대면 전시와 사회적 거리두기 관람을 추진하고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씨큐리움은 전시 및 교육 서비스를 통해 해양생물자원 가치의 중요성을 알리는 국내 유일의 해양생물 전문 국립박물관이다. 2015년 개관한 이래 약 120여만 명의 관람객을 맞았다. 3만5000여 명은 해양생물생태계와 해양문화에 관련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자체 영상제작실에서 만든 ‘온라인 씨큐리움’을 개관, 다양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전시 해설을 영상으로 전달하는 ‘해설사가 들려주는 해양생물 이야기’, 해양생물에 대한 궁금증을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답변해 주는 인터뷰 영상 ‘씨큐앤에이(Sea_Q&A)’, 해양생물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 ‘박사님과 함께하는 해양생물 톡톡톡’ 등 재미있고 유익한 해양생물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여 유튜브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발간한 어린이 도서 <<혹등이의 씨큐리움 대탐험>>, <<바닷속 보물 해양천연물을 찾아라!>>도 동화 영상으로 제작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에는 홈페이지 내 3D 씨큐리움 VR투어를 개편하여 8월말 오픈을 앞두고 있는 등 전시 콘텐츠 및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비대면 전시 관람의 편의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교육프로그램 부분도 대면 교육의 제한에 따라 실시간 양방향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일부 프로그램을 비대면 교구재 키트 활용으로 전환하여 제공된다. 실시간 원격교육 ‘랜선친구, 해양생물-상어’는 실제 상어표본을 관찰하고 상어의 생태적 특징을 이해하는 신규 프로그램으로 네이버 밴드에서 라이브로 방송되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해조류와 함께하는 신나는 분자요리 교실’, ‘보이지 않는 세계, 해양미생물’ 등은 기존의 프로그램을 집이나 학교에서도 쉽게 실험해 볼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사전에 체험 교구재를 받은 뒤 유튜브를 통해 40~50분 비대면 영상 교육으로 진행되는 방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관람을 실천하기 위해 중단됐던 학교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찾아가는 씨큐리움’으로 변경했다. 접근 편의성을 고려한 이동전시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붉은바다 거북의 이야기를 통해 해양쓰레기의 위험을 알리는 전시인 씨큐리움 특별전은 특히 인기가 높다. 지난해 세종시 소재 11개 학교에서 총 4193명이 관람했다.

올해는 서울시 소재 11개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씨큐리움이 진행 중에 있다. 씨큐리움은 기존의 전시를 이동형으로 제작하여 순회전시 형태로 전국 학교와 도서관 등을 대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코로나19로 변화된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요구에 대응하여 맞춤형 해양생물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여 국민과 소통하며 차별화된 전시·교육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 제공하려는 씨큐리움의 노력은 오늘도 진행중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전시교육실 이채원 전임 학예원


 

오피니언 - 경향신문

책 속의 풍경, 책 밖의 이야기

www.khan.co.kr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   2025/06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