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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_김상민 기자

더운 여름이 갑자기 가을이 되었습니다. 찬 바람 한번 휙 불더니 윤기 나는 초록 나뭇잎들이 다양한 색의 단풍잎으로 변신했습니다. 사람들도 지겨웠던 여름 반팔 옷을 집어넣고 멋진 가을 옷을 꺼내 입었습니다. 가을은 여름과 겨울 사이 아주 짧은 계절입니다. 사람들은 단풍 구경과 캠핑, 등산, 소풍 등등 이 짧은 계절이 아쉬워 먼저 가을을 찾아 즐기고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이런 날, 아무도 없는 산속에서 잠시 마스크를 벗고 차갑고 상쾌한 가을바람을 잔뜩 몸속에 넣고 가을이 되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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