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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낯선 곳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저 예쁜 구름 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밝고 아름답고 따뜻해 보이는 저곳은 어떤 곳일까요? 한 번도 가본 적은 없지만 지금 여기보다는 좋아 보입니다. 지금 이곳은 답답하고 춥고 어두워 앞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조금만 더 앞으로 가면 저곳으로 갈 수 있을 거 같은데, 구름은 두꺼워지고 몸은 점점 무거워져 앞으로 나아가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한 발 한 발 꾹꾹 밟으며 좀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 봅니다.
김상민 기자 yello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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