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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지니 이상한 냄새가 슬슬 나기 시작합니다. 아저씨의 땀냄새, 마르지 않은 옷의 꿉꿉한 냄새, 마스크 속 입냄새, 신발 안에 갇혀있는 발냄새 등등. 이 모든 냄새들이 섞여서 더운 여름을 더 힘들게 합니다. 상쾌한 바람과 은은한 꽃향기를 느끼고 싶지만, 그럴 수 없기에 구석에 있던 향수를 꺼내어 뿌려봅니다. 만들어진 차가운 향이긴 하지만, 조만간 자연의 향을 다시 맡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런데 저 구석에 있던 향수는 누가 준 것일까요?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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