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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칼럼/생각그림

공간

opinionX 2021. 6. 1. 10:15

나무에 아크릴(13x14cm)

바이러스, 미세먼지, 황사, 자외선…. 밖에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늘어나면서 안에서 지내야 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좁은 사무실과 집에서 여러 사람들과 같이 지내다 보니 나만의 공간이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나만의 공간은 안이 밖이 될 때도 있고, 위가 아래가 될 때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만의 공간이 침범당하지 않게 하려고 많은 노력을 합니다. 적당히 아는 척, 적당히 모르는 척, 서로 알면서 모르는 척, 모르면서 아는 척하며 각자 자신만의 공간을 아슬아슬하게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김상민 기자 yello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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