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SBS 에 배우 김규리씨가 출연해 두 눈이 퉁퉁 붓도록 9년 동안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나에게는 아직 ‘김민선’이란 이름으로 더 익숙한 그의 지난 삶은 2008년 자신의 홈페이지에 이명박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졸속 협상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 전과 후로 나뉜다. 1044자에 달하는 긴 글이었지만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된 것은 비유로 든 ‘청산가리’, 단 네 글자. 이후 9년 동안 그는 “청산가리 먹겠다더니 왜 안 먹었어?” “너 아직도 안 죽었니?”라는 댓글에 시달려야 했다. 그 때문에 ‘김규리’로 개명까지 했지만 ‘청산가리 여배우’라는 프레임은 떨어지지 않았다. 그는 “죽어, 죽어, 하니까 (실제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었다”고 고백했다. 나는 지금도 영화 시리즈 중 가장 좋아하는 (1999)의..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을 다룬 SBS 에 지난 한 주 트위터 사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촛불 여론을 폄훼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에 대한 분노도 높았다. 트위터코리아가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트위터상에서 가장 이슈가 된 핫 키워드들 중 주목할 만한 단어를 분석해 22일 발표했다. 지난 한 주간 언급량이 가장 많았던 단어는 였다. 19일 방송된 는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이 밝혀지지 않은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을 다루며 19%에 달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주요 방송 내용을 공유하며 줄기세포 시술 의혹과 7시간의 행적이 철저히 밝혀지기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이름은 두번째로 많이 언급됐다. 김 의원은 지난 17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