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끌어온 ‘삼성전자 직업병’을 둘러싼 분쟁에 해결의 희망이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 직업병 피해자들을 대변하는 단체인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이 지난 21일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의 중재안을 무조건 수용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조정위가 조정안을 제시하면, 양측이 이를 수락·거부할지 결정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조정위가 양측 의견을 바탕으로 강제 중재안을 내게 된다. 조정위는 오는 10월 전까지 중재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중재안에는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보상안, 삼성전자의 사과와 1000일이 넘어선 삼성전자 본관 앞 반올림 농성 해제, 재발방지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중재안이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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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2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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