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칼럼]‘혼자’가 안전한 사회를 위해
혼자서 제모업소, 이른바 ‘왁싱숍’을 운영하던 여성이 손님으로 온 남성에게 살해당한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었다. 사건 당일 곧 체포된 남자는, 인터넷 동영상에서 이 업소가 소개된 것을 보고 한적한 주택가에서 여자 혼자 운영하는 곳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범행을 계획했다고 알려졌다. 그는 미리 피해자에게 연락해서 예약을 했고, 예약된 시간에 제모 시술을 받은 뒤, 가지고 간 흉기로 피해자를 가격하고 성폭행을 시도했다. 성폭행은 미수에 그쳤고, 샤워를 하고 나온 피의자는 피해자가 그때까지 살아 있는 것을 보고 다시 찌른 후 체크카드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 참혹하다. 보도를 접한 많은 여성들이 지난해 5월의 강남역 10번출구 사건을 떠올리며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이 사건 역시 여성혐오 살인이라는..
일반 칼럼
2017. 8. 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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