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성 해외 출장’ 논란에 휩싸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거취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진보야당인 정의당은 김 원장 자진사퇴를 당론으로 확정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선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50.5%)으로 나타났다. 우리도 ‘금감원장이 도덕성을 의심받는 상황에선 정상적 업무수행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언론과 야당에서 제기해온 ‘여비서’ 프레임의 폭력성은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김 원장 문제의 핵심은 피감기관 지원을 받아 해외 출장을 간 데 있다. 수행한 보좌진이 여성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은 본질 호도이며 해당 비서에 대한 인권침해다. 조선일보는 지난 5일 김 원장 관련 의혹을 처음 보도하며 ‘여비서와 연구원 직원 4명 동행’이란 부제를 달았다. 5일..
정치 칼럼
2018. 4. 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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