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모의 외교 포커스]대미 의존도 줄여야 코리아 패싱 막을 수 있다
‘코리아 패싱’이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횡행한다. 어법에도 맞지 않고 출처도 알 수 없는 이 말은 어느덧 ‘한반도 문제가 강대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결정되고 당사국인 한국은 논의에서 배제되는 현상’을 의미하는 고유명사가 됐다. 코리아 패싱이라는 말에 완전히 동의할 수는 없지만 최근 들어 한반도 문제에서 한국의 존재감이 점점 약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최근 북·미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부 각료들이 내뱉는 발언에서도 알 수 있다. 지난 1일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이 방송에서 “만일 전쟁이 일어난다 해도 거기서 일어나는 일이고 수천명이 죽는다 해도 거기서 죽는 것”이라는 말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면전에서 했다고 전했다. 여기서 말한 ‘거기’는 한반도다. 미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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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8. 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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