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는 ‘보안관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탄원서를 보내주셨습니다. ‘#내가_강용주다’, 많은 분들이 해시태그 운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해시태그 중 특히 제 마음을 콕 찌른 내용이 있었습니다. ‘#강용주를 맘껏 놀게 하라.’ 비틀스의 노래 렛잇비(Let It Be)가 떠오르고 저는 우울해집니다. 이제 휴가철입니다. 여행이란 낯선 것과의 만남이면서 기존의 억눌림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입니다. 이 여행을 제한받고 감시당하고 보고해야 한다면, 휴식이나 충전이 아니라 또 하나의 굴레가 됩니다. 여행 갈 때마다 ‘이번엔 괜찮을까’ 노심초사하면서 어떻게 여행이 즐거울 수 있겠어요. 그래서 저는 아직 여름휴가 계획을 못 세웠습니다. 10년 전 쿠바를 한 달 다녀왔습니다. 물론 ‘신고의무’를 ..
=====지난 칼럼=====/강용주의 안아픈 사회
2017. 7. 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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