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발언대]여성시민권 관점에서 ‘폭력’을 재구성해야
일명 ‘박사방’ 운영자 검거와 ‘n번방’ 성착취 사건이 알려지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멘털이 무너지고’ ‘잠을 잘 수가 없다’ 한다. 충격은 컸고 분노는 관련 국민청원의 사상 최다 동의로 표출되었다. ‘n번방’ 얘기로 온·오프라인이 뜨거웠고 여론을 의식한 국회, 청와대, 정당, 법무·검찰, 법원까지 앞다투어 대책을 내놓고 있다. 맘이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빠르게’도 중요하지만 절박함과 다급함에 쫓겨 중요한 것을 놓칠 수도 있다. 모든 범죄자에 대한 분명한 처벌과 피해자 지원 등 당연한 눈앞의 대책 외에 우리 사회는 무엇을 교훈으로 삼아야 하는지, 공동체 가치와 원리로 회복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성찰해야 한다.n번방 성착취 범죄를 가능하게 했던 핵심 기제와 공론화 과정에서 떠오른 핵심 키워드는..
일반 칼럼
2020. 3. 3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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