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반사회적 채용비리 이번엔 반드시 뿌리 뽑아야
전 국민의 공분을 샀던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대한 정부의 전수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말 ‘서울교통공사 친·인척 고용세습 의혹’이 계기가 됐다. 조사 결과 ‘서울교통공사뿐이겠는가’ 하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친·인척, 지인을 취업시키기 위해 직원이 직접 면접위원으로 참여하거나 전형기준을 조작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각종 채용비리가 곳곳에서 나타났다. 근로복지공단 산하 병원의 경우 2012년 정규직을 채용할 때 친구 자녀가 응시한 사실을 알고 직원이 면접위원을 맡았다. 국토정보공사는 2016년 직원 자녀를 당초 자격 미달로 불합격 처리했다가 두 달 뒤 자격 미달자임을 알면서도 서류·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시켰다. 한국기계연구원은 2016년 정규직 채용 시험에서 합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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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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