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가 1960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1977년 4097명, 1978년 5114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어 1991년 1만342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해 2008년 6000명 이하인 5870명, 지난해에는 1977년 이후 37년 만에 5000명 미만인 4762명으로 감소했다. 이 같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추세를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교통사고의 요인은 운전자, 자동차, 도로환경의 3가지에 있다. 이 3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교통사고가 발생하는데, 거의 모든 교통사고는 운전자의 과실로 일어난다. 이는 대부분 교통법규를 위반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교통사고를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독일의 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만약 운전자가 반응할 수 있는 단 1초의 ..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762명이다. 전년과 비교해 330명이 감소했다. 정부의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 추진과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 적잖은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2015년은 지난해와 달라 교통사고가 증가할 우려가 매우 높다. 첫 번째 이유는 ‘저유가’의 영향이다. 2015년 2월 현재 우리나라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412원으로 하락해 지난해(1827원) 대비 23% 하락했다. 이 같은 유가 하락은 휘발유 소비량 및 주행거리 증가를 가져오고 그로 인해 교통사고가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 20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하다 2008년 금융위기 발생 시에 단 한 차례 5.4% 하락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