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유치원 영어 금지’ 유예, 김상곤 교육부가 불안하다
교육부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방과후 영어수업을 금지하기로 한 방침을 유예하기로 했다. 학부모들의 거센 반대와 영어 사교육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충분한 여론수렴을 거치지 않은 채 설익은 정책추진으로 혼란을 초래한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게다가 유치원·어린이집 영어수업 금지 방침을 밝힌 지 3주 사이에 ‘미확정→금지 통보→유예’로 입장을 바꿔 교육정책의 일관성을 훼손했다. 교육부는 16일 “국민들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내년 초까지 유치원 방과후 과정 운영기준을 마련하겠다”며 최종 결정을 1년 뒤로 미뤘다. 이번 논란은 교육부가 지난달 27일 ‘유아교육 혁신방안’을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교육부는 선행학습금지법에 따라 올해 3월부터 초등학교 1~2학년의 방과후 ..
정치 칼럼
2018. 1. 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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