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특혜 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이 입사지원서를 접수 마감 한 달 뒤 제출했으며 지원서에 공란이 수두룩했다는 당시 인사팀 직원의 증언이 나왔다. 이 직원은 지난 26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이석채 전 KT 회장 등에 대한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와 김 의원의 딸이 처음 낸 지원서에는 채용부문과 모집부문, 자격증 수상경력, 외국어점수 등이 모두 공란으로 비어 있어 다시 작성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증언했다. 또 별도로 온라인 적성검사를 받은 결과 불합격 대상인 D등급으로 나왔는데도 결국 최종 합격시켰다고 했다. 그는 “KT에 지원할 생각이 있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고 밝혔다. 당시 공채 경쟁률은 81 대 1이었다. 이런 줄도 모르고 밤새 취업준비에 땀 흘렸을 지원자들을 생각하면 ..
장애학생을 둔 학부모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 강서구 주민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큰절까지 했다. “때리시면 맞겠다”며 특수학교를 설립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장애학생을 뒀다는 이유로 ‘죄인’이 된 한 엄마는 마이크를 잡고 울먹이며 말했다. “장애아동도 교육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여러분도 부모이고, 저도 부모입니다. 제발 도와주십시오. (특수)학교는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러자 한 남성 주민이 “저게 100% 쇼라고! 짜고 치는 고스톱이야”라고 했다. 지역 주민을 대표해 나온 한 여성은 “강서구에는 기피시설이 죄다 모여 있다. 못사는 지역을 생각해달라고 하는데 언론은 ‘님비’라고 하거나 집값 때문에 반대한다고 왜곡보도를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지켜본 장애학생의 아빠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