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전자제품 제조회사인 세일전자 공장에서 지난 21일 오후 불이 나 노동자 9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화재 당시 현장에는 소화기 26개, 실내 소화전 4개, 비상구 2개, 완강기 4개 등이 설치돼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방화 시설을 갖춘 곳에 화재 발생 4분 만에 소방대가 도착했는데도 많은 희생자가 난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우선 화재 발생 직후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장에 스프링클러 32개가 설치돼 있었고 지난 6월 말 소방 점검 결과에서도 지적 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스프링클러에 대해서는 감식이 진행되고 있다며 정상 작동했는지 여부를 자신하지 못했다. 150여명의 노동자가 일하는 현장에서 화재 초기 진압에 가장 중..
일반 칼럼
2018. 8. 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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