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독도는 울릉 분지에서 2000m 정도 솟아 있다. 동도와 서도 그리고 그 주변에 흩어져 있는 89개의 바위섬은 해상에 드러나 있다. 그런데 해저 200m 전후에 울릉도보다 넓은 고원지대와 산이 있다. 독도는 바다의 산맥에서 고개를 삐죽 내민 것에 불과하다. 빙산의 일각인 셈이다. 독도 일대는 천연자원의 보고다. 섬 근해 해저에 ‘불타는 얼음’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불리는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확인된 것만 6억t가량 매장되어 있다. 난류와 한류가 만나기 때문에 동식물 플랑크톤과 어족이 풍부하다. 섬 일대는 다양한 종의 박테리아가 많이 서식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발견한 신종 박테리아만 수십종에 이른다. 희귀한 해양식물과 동물이 서식하는 독도는 2012년 울릉도와 함께 ..
지난 14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초·중학교 학습지도요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초·중학교의 사회과 학습지도요령에 독도를 처음으로 명기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그 개정안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3월15일까지 일반 국민들의 의견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이 개정안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가 끝나면 확정, 고시된다. 학습지도요령은 학교 교육의 목표와 내용 등을 정한 기준으로 교과서 집필과 검정에서 법적 구속력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후 초·중학교 교과서는 개정 학습지도요령에 따라 집필되며, 교과서 검정과 채택 등의 과정을 거쳐 초등학교는 2020년, 중학교는 2021년부터 학교 현장에서 각각 사용된다. 이번 학습지도요령 개정안은 초·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내용을 다룰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어제 일본의 독도 영유권 교육을 의무화하는 학습지도요령 개정안을 고시했다. 극우·보수화로 치닫는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이 초·중학생들에게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영토 왜곡 교육을 대폭 강화키로 한 것이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역사적 근거가 없는 망언이다. 일본의 의도적인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 일본 문부성이 고시한 학습지도요령 개정안은 소학교(초등학교)와 중학교 사회과목에서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을 가르치도록 하고 있다. 현행 지도요령은 쿠릴 열도 등 일본의 북방 영토에 대해서는 일본 영유권을 주장하도록 하고 있지만 독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일본에서 학습지도요령의 위상은 대단히 높다. 학교교육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그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