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의 눈]망우리공원에서 만난 독립운동가들
망우리공원에 갔다. 서울과 구리에 걸쳐 있는 망우리묘지가 공원으로 탈바꿈한 지는 꽤 됐다. 서울시와 내셔널트러스트 등이 역사인물을 발굴하고 인문학 길을 조성해 명소로 만들었다. 이제 망우산은 공동묘지가 아닌 나무가 울창한 생태 공원이다. 설 전날, 망우리묘지 인물 발굴기 (김영식 지음)를 길잡이 삼아 집을 나섰다. 망우리공원에 묻힌 유명인사는 시인 김상용·박인환, 소설가 계용묵·최서해, 화가 이중섭·이인성, 가수 차중락, 독립지사 한용운·오세창 등 50명이 넘는다. 70여만평의 공원에 흩어져 있는 이들을 다 만나려면 족히 하루는 잡아야 한다. 이날은 독립운동가로 한정했다. 망우리공원 초입의 역사인물전시장에서 오른쪽 산책로를 따라가면 ‘망우리 사잇길’이 나타난다. 그 길을 15분쯤 오르면 능선에서 도산 안..
일반 칼럼
2019. 2. 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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