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3년 만의 메르스, 정부 위기 관리 능력 절실하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년 만에 국내에서 다시 발생했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늑장대응과 안이한 처리로 186명이 감염돼 이 중 38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당시 극도의 공포 속에 1만6752명이 격리조치되는 등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큰 지장이 생기며 경제도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정부의 위기 관리 능력이 다시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쿠웨이트에서 귀국한 60대 남성이 지난 8일 메르스 확진을 받은 이후 9일 현재까지 항공기 승무원과 의료진, 택시기사 등 22명의 밀접접촉자를 자택격리했다. 환자와 동승한 항공기 승객 등 일상접촉자 439명은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관리토록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며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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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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