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사람중심 외교’ 첫걸음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한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 중 한국과의 교역규모가 가장 큰 베트남은 오래전 이 나라에서 있었던 전쟁에 우리가 참여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관계가 있다. 한동안 우리 사회에서는 베트남 파병 문제의 옳고 그름을 논하는 것을 기피했으나 일부 시민사회의 노력으로 새롭게 조명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시야를 국제사회로 돌리면 베트남전쟁은 당시 전쟁 당사국이었던 미국의 젊은층과 지성인들로부터 비난받던 ‘더러운 전쟁’이었음이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아세안 정책의 기조가 사람(people), 평화(peace), 번영(prosperity)이라고 천명했다. 이러한 3P 외교이념은 인류 보편의 가치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문재인 정부는 박정희 정부의 베트남전쟁 관여와 이 ..
정치 칼럼
2018. 3. 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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