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적]두 살짜리의 “차비 모은 돈” 2200만원
2000년 시작된 인사청문회는 한국 사회 기득권층이 얼마나 공정과 도덕의 ‘밖’에서 살았는지를 시민들에게 생생히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정권마다 숱한 인사청문회가 실시되었지만, 도덕성에 하자가 없는 고위공직 후보자는 ‘천연기념물’ 같은 존재였다. 오죽하면 병역 면탈, 부동산 투기, 위장전입, 탈세, 논문표절이 고위공직 후보자의 ‘5대 필수과목’으로 지목되는 희극이 벌어졌을까 싶다. 곧잘 ‘의혹백화점’을 방불케 하는 역대 인사청문회에서는 ‘구린’ 후보자들의 해명 과정에서 갖은 황당 어록이 탄생했다. 인사청문회 도입 이래 첫 낙마자는 2002년 장상 국무총리 후보자다. 장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투기용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시모가 한 일이라 나는 몰랐다”거나 “재산 문제는 모두 시모가 처리했다”고..
정치 칼럼
2018. 10. 25. 11:02
최근에 올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