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 브랜드인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및 환경운동연합이 환경부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협약을 2일 체결했다. 비닐봉지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파리바게뜨는 올해 말까지 비닐봉지의 사용량을 90% 이상 줄이고, 뚜레쥬르도 내년 1월까지 80%를 감축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비닐봉지를 아예 쓰지 않는 목표를 세웠다고 한다. 파리바게뜨는 전국에 3367개, 뚜레쥬르는 1306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할 경우 비닐봉지가 연간 2억3000만장, 온실가스는 연간 1만925t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민간기업들이 시민단체, 정부와 공동으로 플라스틱·비닐 줄이기에 나서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다. 이런 움직임이 보다 넓게 확산돼 우리 주변에서 비닐봉지를 볼 수 없는 날이 오기를 기대..
환경부가 1회용품·비닐 사용 등 이명박 정부 이후 업계부담 완화를 내세워 풀어준 폐기물 발생 억제 정책을 되돌리기로 했다. 환경부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에게 제출한 ‘폐기물 정책 변경내용 및 계획’ 자료를 보면 정부는 1회용 컵 보증금을 재도입하고, 비닐봉지 사용과 과대포장의 규제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폐기물 대책을 마련 중이다. 업계부담을 이유로 대거 후퇴시킨 폐기물 정책의 기조를 발생량을 줄이는 정책으로 회귀한다는 측면에서 당연한 조치라 할 수 있다. 폐기물 정책은 2008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부터 후퇴를 거듭했다. 2002년부터 도입된 1회용컵 보증금 제도는 2008년 3월에 폐지했다. 음식점 등의 1회용 종이컵과 도시락용기, 백화점 등의 종이봉투와 쇼핑백 관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