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파문이 언제 막을 내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파장이 심각하다. 큰 사건이 터지면 그 파장은 곳곳으로 삽시간에 퍼져나가기 마련이다. 규모가 큰 진도의 지진이 발생한 뒤 그보다 훨씬 작은 규모의 여진에도 사람들이 소스라치게 놀라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위험을 대하는 대중의 이러한 인식은 심리적 요인이 커서 그렇다. 위기 관리나 위험 소통에서는 시민들의 이런 위험 인식을 바탕으로 대응을 하고 정책을 펴는 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지금 정부는 살충제 계란 파문이라는 예상치 못한 사건을 만나 허둥대고 있다. 이는 1000곳이 넘는 전체 산란계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 잔류 여부와 종류, 농도 등을 서둘러 파악하느라 적합을 부적합으로 발표하는가 하면 농장 이름을 잘못 발표해 불신을 자초한 것..
일반 칼럼
2017. 8. 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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