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국보
적도 남쪽의 도시 자카르타는 겨울에서 여름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일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 아레나에서는 여자 농구 결승전이 열렸다. 남북단일팀과 중국이 맞붙었다. 세계 정상을 넘보는 중국을 상대로 단일팀은 예상 외의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북측 로숙영이 석연치 않은 파울 판정으로 파울 트러블에 걸리지 않았더라면 경기가 어찌 될지 몰랐다. 단일팀은 65-71로 졌고 은메달을 땄다. 단일팀을 이끈 이문규 감독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뛰고 있는 박지수를 대표팀에 뽑았다. WNBA 일정상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했다. 박지수가 빠진 채 11명의 대표팀으로 조별리그 경기를 모두 치렀다. 4강부터 합류한 박지수는 결승에서 몸이 부서져라 뛰고도 눈물을 쏟았다. “농구선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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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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