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적]코로나 만우절
올해도 설악산 흔들바위가 등장했다. 만우절 단골 메뉴다. ‘설악산 흔들바위 추락’이 1일 오후 한동안 포털사이트의 급상승 검색어 1위였다. 외국인 관광객 11명이 호기심에 흔들바위를 밀어 떨어뜨려 입건됐다는 가짜뉴스가 퍼졌다. 설악산 국립공원은 이내 공식 페이스북에 “안심하세요. 흔들바위는 건재합니다”라는 공지를 올리며 유머로 받아넘겼다.4월1일, 만우절은 가벼운 거짓말로 서로 속이며 즐거워하는 날로 통한다. 중세 유럽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우세하다. 프랑스 샤를 9세가 1564년에 1월1일을 새해 첫날로 선포했는데, 그 이후에도 바뀐 줄 모르고 종전 첫날인 4월1일에 새해를 기념하는 사람들을 놀린 데서 시작됐다는 설이다. 프랑스어로 만우절 거짓말을 뜻하는 ‘푸아송 다브릴(poisson d’avril)’은..
일반 칼럼
2020. 4. 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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