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간호사에 선정적 춤 요구한 성심병원의 인권침해
일송학원 소속인 한림대 성심병원 간호사들이 재단체육대회에 동원되어 선정적인 춤을 추도록 요구받았다는 호소가 잇따르고 있다. 시민단체인 ‘직장갑질 119’의 카카오톡 채팅방에는 간호사들이 해마다 ‘일송가족의 날’ 장기자랑 코너에 짧은 바지나 배꼽티 차림으로 춤을 추는 동영상과 함께 그동안 자행된 인권침해 사례를 쏟아내고 있다. 이들은 긴 테이블에 앉아있는 재단의 고위인사 앞에서 짧은 의상을 입고 어떻게 하면 유혹적인 표정과 제스처를 지을 수 있는지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하기 싫다고 하면 “유난을 떤다”는 식의 핀잔을 들었다. 장기자랑에 참여하지 않은 간호사들도 근무를 마친 뒤 응원연습에 동원됐다. 병원 측은 해마다 열리고 있는 재단행사 중 하나인 장기자랑에서 간호사들이 그런 인권침해를 당했는지 몰랐다고..
일반 칼럼
2017. 11. 1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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