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가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거액을 전달했다고 폭로하면서다. 성 전 회장은 경향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내 하나가 희생되므로 해서 다른 사람이 더 희생되지 않도록 하려고 말한다”며 보도를 부탁했다.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다.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낱낱이 규명해야 한다. 성 전 회장은 “김기춘 전 실장이 2006년 9월 VIP(박근혜 대통령) 모시고 벨기에·독일 갈 때, 10만달러를 바꿔서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2007년 (한나라당 박근혜) 대선캠프 때 허..
정치 칼럼
2015. 4. 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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