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다. 그런데 코로나19로 벌써 두 달째 홍역을 치르고 있고, ‘성착취 n번방 사건’으로 세상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요즘 3년 전의 일을 기억하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인류가 맞는 최대의 위기인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고,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올해 안에 종식되지 않을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다. 이런 매우 위중한 상황임에도 3년 전의 오늘, 그러니까 2017년 3월31일의 일을 기억해보려고 한다.봄날이 가까워오면 잠 못 들고, 괴로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다. 벚꽃이 활짝 피던 봄날 수학여행을 떠난 아이들을 실었던 세월호는 3년 뒤 금요일에 돌아왔다.3년 전 오늘 새벽에 안산에서 세월호 유가족들과 버스를 타..
일반 칼럼
2020. 3. 3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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