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해도 된다면서 세상은 늘 실패하지 않는 법을 배우게 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곤 하지만, 자신의 무능함을 인정해야 하는 실패는 그 자체로 두려움이다. 어쩌면 실패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학교, 취업, 사랑, 돈 때문에 세상은 패배자란 낙인을 찍는다. 그래서 실패는 꼭꼭 묻어두었다가 성공하고 나서야 꺼내보이는 후일담이 되기 마련이다. 그러니 어릴 적부터 실패하지 않으려면 덮어놓고 노력하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그 노력에 걸맞은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밤을 새워 연습한다고 해서 누구나 방탄소년단이 되진 않는다.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기적이나 행운은 우리 곁으로 날아들지 않는다. 분명한 것은 우리들 대부분은..
일반 칼럼/기자 칼럼, 기자메모
2018. 9. 18. 11:29
최근에 올라온 글